초급 미드 추천 프렌즈 & 내가 그녀를 만났을때

오늘은 영어 초급자들을 위한 미국 드라마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프렌즈와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인데요. 이 두 미드는 한국에서 이미 충분히 유명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두 시리즈를 통해서 제 영어가 정말 많이 늘었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두 시트콤 모두 영어 초보자가 습득하기 쉬운 짧은 영어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고, 각 에피소드가 20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프렌즈 Friends

줄거리와 특징

프렌즈는 뉴욕을 배경으로, 모니카, 레이첼, 피비, 로스, 조이, 챈들러 총 6명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져집니다. 각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모니카의 완벽주의, 로스의 지적 성향, 레이철의 패션에서의 성공, 조이의 사랑스러운 바보 같은 면, 그리고 피비의 독특함-을 위트 있게 보여주는데, 이는 프렌즈가 1994년부터 10년간, 그리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온 이유일 것입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티브이 채널을 돌리시다가 한 번쯤 마주쳤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인으로서 미국인들의 웃음 포인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프렌즈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함께 웃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또한, 지금만큼 유명하지 않았던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에 카메오로 출연한 경우도 많아 이 또한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여러 세대의 시청자들과 공감되는 주제들, 예를 들어 친구사이, 연인관계, 직업 문제, 가족 관계 등에 관한 시트콤을 즐기시고 싶다면, 그에 덤으로 영어실력까지 높이시길 원한다면 프렌즈를 보세요.

추천 대상

총 10 시즌(1994~2004) 이고, 각 에피소드는 20분 정도로 짧고 굉장히 유쾌합니다. 주로 친구 사이의 대화라서 캐주얼한 영어를 학습하기에 좋고, 미국 문화를 배우기에 정말 좋은 콘텐츠입니다. 예를 들어, 모니카의 결혼식, 나중에는 피비의 결혼식에서 미국의 결혼 문화를 자세히 접해 볼 수 있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심지어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하누카 같은 다양한 행사들에 대해서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미국인 친구들로부터 미국 문화에 대해 잘 아는 걸로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제 생각에는 프렌즈의 영향이 아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렌즈의 팬으로서, 뉴욕에 가신다면 프렌즈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놓은 Friends experience NYC에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내가 그녀를 만났을때 How I Met Your Mother(HIMYM) 

줄거리와 특징

내가 그녀를 만났을때만났을 때 또한 뉴욕을 배경으로 하며, 테드 모스비(Ted Mosby)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들의 엄마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전개가 됩니다. 테드는 자신의 친구들, 마셜, 릴리, 바니, 그리고 로빈과 함께한 과거의 사건들을 플래시백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뉴욕 배경의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비슷한 나이또래의 주인공들이 나오기 때문에 프렌즈를 좋아하신다면 HIMYM도 좋아하실 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에 스핀오프인 내가 그를 만났을 때 How I met your father(2022~2023)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드라마이다 보니 틴더 데이트(Tinder date) 같은 젊은 문화들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추천 대상

총 9시즌 (2005~2014)으로 종영된 시트콤으로, 각 에피소드는 23분 정도입니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또한 친구끼리 편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이 많이 나오고, 그 당시 유행어나 재치 있는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영어 공부하기에 좋은 자료임에 확실합니다. 인기가 너무 많았던 시리즈라서 그런지 마지막 결말에 만족하지 못한 분들이 (저 포함) 많았는데요. 그래도 짧고 쉬운 표현들부터 많이 소리 내어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그 표현을 시기적절한 때에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